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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이슈 대한민국에 떨어진 물폭탄

대전 비피해 속출...대동·소제동 일부 침수 주민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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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천 원촌교 일대 홍수경보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30일 새벽 대전과 충남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면서 비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대전에서는 대동과 소제동 일부 지역이 침수돼 주민들이 대피했으며, 대전역과 만년동 지하차도가 침수됐다.

대전시 등에 따르면 30일 오전 3시부터 시간당 50~80㎜안팎의 호우가 내리면서 동구 대동과 소제동 등 일부 지역이 물에 잠겨 주민들이 대피하고 만년, 갑천, 대전역, 산성 지하차도가 침수돼 통제중이다.

대전시는 대전 동구 소제동 철갑교 인근 주민들에게 30일 오전 5시 8분께 안전 문자를 보내고, 오전 5시 29분에 대피 안내 방송했다. 동구 대동 주택가는 성인 기준 허리까지 물이 차기도 했다.

대전시는 오전 4시 16분 문창교 하상도로를 시작으로 오전 5시 모든 하상도로와 지하차도를 전면 통제했다. 대전지역 곳곳이 침수되면서 대전시내 5개 구청 전 직원들이 현장에 나가 비상근무를 하고 있다.

이날 오전 5시 33분께 대전 동구 인동 지하차도에 있던 차량 2대가 침수되는 피해도 입었다.

대전시는 오전 5시 32분께부터 '월평·갑천·대전역·산성 지하차도를 통제중이며, 모든 지하차도 침수 우려가 있으니 우회하라'는 내용의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금강홍수통제교도 오전 5시 50분께 '대전시 갑천 원촌교에 홍수경보를 발령, 안전에 유의해달라'는 안전 안내 문자를 보냈다.

대전지방기상청은 30일 오전까지 대전과 충남에 50~150㎜, 많은 곳은 충남 남부지역은 200㎜ 이상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오전 6시 호우 특보가 발효 중인 지역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4시 10분 기준 대전과 충남 계룡시, 논산시, 아산시, 천안시에는 호우 경보가 충남 당진시, 서천군, 홍성군, 서산시, 태안군, 예산, 부여, 금산, 공주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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