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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충청권 집중호우'…밤사이 내린 비로 피해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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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집중호우'…밤사이 내린 비로 피해 잇따라

[앵커]

밤사이 내린 비로 대전과 세종을 비롯해 충청지역이 물바다가 됐습니다.

곳곳이 침수돼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하고 하천에는 홍수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자세한 내용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호진 기자.

[기자]

네, 대전 정림동 침수피해현장입니다.

밤사이 내린 비로 이 지역에 그야말로 물폭탄이 떨어졌습니다.

지금도 비가 계속 내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제가 서 있는 곳이 아파트 입구인데요.

보시는 것처럼 구조대원들이 보트를 타고 구조활동을 해야 할 정도로 물이 차올랐습니다.

아파트 1층이 전부 물에 잠기면서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이 아파트 1층 28세대와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차량 50여대가 침수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인명피해도 발생했는데요.

이 아파트 1층에서 50대 남성이 의식이 없는 채 발견돼 구조대원들이 긴급히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대전 만년교는 8시 20분을 기준으로 홍수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만년교 수위가 한때 4.46m까지 올랐다 지금은 조금 떨어진 상태입니다.

만년교 뿐만 아니라 대전 원촌교도 현재 홍수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또 대전 안영교 인근 하천이 범람할 위험이 있어 인근 주민들은 대피하고 차량들은 우회하고 있습니다.

대전과 세종을 비롯해 충북 청주, 증평, 음성, 진천, 괴산과 충남 계룡, 논산, 아산, 천안에는 현재 호우 경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그 외에 충청권 전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산림청은 대전 등에 산사태주의보를 발령한 상태입니다.

밤사이 대전에는 한때 시간당 110mm가 넘는 강한 비가 내리면서 곳곳에서 침수피해도 발생했습니다.

지금도 비 피해신고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전시는 하상도로 전 구간을 전면 통제하고, 월평·갑천·대전역 등 3개 지하차도 진입도 막았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비가 많게는 150mm 이상 더 내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기상청은 많은 비가 예보된 만큼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등에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대전 정림동 침수현장에서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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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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