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동안 3백mm 가까운 폭우가 쏟아진 대전에서 아파트가 침수돼 1명이 숨지고 차량 수백 대가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오늘 오전 9시쯤 침수 피해가 난 대전 정림동 아파트에서 5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소방대원들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또 아파트에 고립돼 있던 주민 140여 명이 고무보트 등을 이용해 구조됐고 60대 여성이 어지럼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특히 지상 주차장에는 차량 백여 대가 절반만 모습을 드러낸 채 물속에 잠겼습니다.
인근에 있는 또 다른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도 도로를 넘어 빗물이 밀려들어 차량 수백 대가 물에 잠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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