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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이란 코로나19 누적 확진 30만명 넘어…세계 11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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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마스크를 쓰고 버스에 탄 테헤란 시민
[테헤란=연합뉴스 자료사진]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이란 보건부는 30일(현지시간) 정오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2천621명 늘어 30만1천530명이 됐다고 집계했다.

2월 19일 이란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환자가 보고된 지 162일 만에, 세계에서 11번째로 누적 확진자수가 30만명을 넘었다. 중동 지역에서 확진자수가 30만명이 넘은 곳은 이란이 유일하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5월 초 1천명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지만 이후 다시 증가해 지난 두 달간 2천500명 안팎을 유지하면서 진정되지 않았다.

이란 31개 주 가운데 수도 테헤란을 포함해 15개 주가 코로나19 확산이 가장 위험한 단계인 '적색경보' 지역으로 지정됐다.

최근 한 주간 일일 평균 신규 확진자수는 2천499명을 기록했고 일일 확진율도 10% 안팎으로 거의 일정했다.

30일 기준 사망자는 전날보다 226명 추가돼 1만6천569명으로 증가했다. 누적 사망자수는 전 세계에서 10번째로 많다.

최근 한 주간 일일 평균 신규 사망자수는 214명으로 이전 한 주(209명)보다 많아졌다.

사망자수 추이와 직접 관련된 중증 입원 환자수는 30일 현재 4천41명으로 이번 달 들어 31% 증가했다.

이날까지 완치자는 26만1천200명(완치율 86.6%)이다.

h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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