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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르포] "방인지 논바닥인지"…대전 침수피해 아파트 주민 망연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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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방안도 온통 시뻘건 진흙탕'…집마다 물 퍼내고 가재도구 꺼내

흐린 날씨에 복구도 더뎌…공무원·군인 장병·자원봉사자 지원 '온 힘'



(대전=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방바닥인지 논바닥인지 구분이 안 돼요.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어요."

31일 오전 전날 내린 폭우로 집이 물에 잠긴 대전 서구 정림동 코스모스 아파트 주민 A씨의 입에서는 깊은 한숨이 절로 나왔다.

전날 대전에 시간당 100㎜에 달하는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새벽 4시께 검게 변한 하늘에서 천둥 번개가 몰아치더니 굵은 빗줄기가 쏟아지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