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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현대성우그룹 정몽용 회장, ‘미래시장 주도형 환골탈태’로 변화에 앞장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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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기술 혁신과 공격적 마케팅 행보로 재도약 발판 마련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100년만에 대변혁을 맞이하며, 산업 전반에 걸쳐 패러다임의 전환이 급격히 진행되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무역분쟁과 코로나19 관련 경기 침체로 완성차 제조사 및 부품업체들을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상황에서, 현재의 위기가 향후 재도약을 위한 성장통이 될지, 업계 몰락의 시작이 될지는 이를 대처하는 기업들에 의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자동차 부품 기업인 현대성우그룹은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키는 변화를 선택해 주목된다. 현대성우그룹을 이끄는 정몽용 회장은 올해 초 신년사를 통해 변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정 회장은 올해 경영방침을 ‘미래시장 주도형 환골탈태’로 내세우고, 임직원에게 외부 네트워크와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하며 신사업의 기회를 창출할 것을 격려했다.

그룹 행보를 통해서도 현대성우그룹의 성장을 향한 노력을 엿볼 수 있다. 현대성우그룹은 연초 그룹 내 계열사인 자동차 알로이 휠 제조기업 현대성우메탈을 현대성우캐스팅으로 합병했다. 이는 양사의 기술력 및 노하우를 유기적으로 통합하여 신소재 및 신기술 개발에 힘쓰고 자동차 부품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경향신문

자동차 부품기업인 현대성우그룹은 현대성우홀딩스 아래 주물 및 알로이 휠 제조사인 현대성우캐스팅과 배터리 제조사인 현대성우쏠라이트이 있다. 2015년에 경영 효율화를 위해 현대성우오토모티브에서 현대성우홀딩스로 사명을 변경하며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다. 전년도 기준 매출액이 1조원에 달하고 쏠라이트 배터리 수출 등 해외시장 매출 비중이 높아 명실 상부 글로벌 자동차 부품 선두 기업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주요 고객사로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미쓰비시 모터스, 다임러 등이 있으며, 국내 판매는 물론이고 아니라 해외 수출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미국, 중국, 일본에 해외 법인을, 독일에는 해외 사무소를 설립하여 해외 사업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2012년 제49회 무역의 날 한국무역협회로부터 ‘4억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하며 명실상부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인디고 레이싱팀 창단을 통해 1997년부터 비인기종목인 모터스포츠를 지속적으로 관리 및 후원한 결과, 2019 블랑팡 GT 월드 챌린지 아시아 대회에서 한국팀 최초로 시즌 준우승이라는 성과를 이루어냈다. 레이싱팀 운영을 통해 자동차 부품의 기술개발과 브랜드 가치 향상을 동시에 일궈내며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 냈다.

이 밖에도 현대성우그룹은 봉사, 후원, 교육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정기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문화예술로 영역을 넓히며 지역사회와 연계한 CSV(Creating Shared Value)활동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는데, 일민미술관 홍보 및 후원을 통해 문화예술지원기업 인증서를 받는가 하면, 비영리 문화 행사인 제주푸드앤와인페스티벌(JFWF)와의 협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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