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9 (목)

이슈 틱톡의 새 주인 찾기

중국에 기밀 유출 우려…트럼프 “중국앱 틱톡, 미국 내 사용금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트럼프 “미국내 틱톡 앱 사용 막을것” 비상경제권법· 행정명령 동원 / 스위스 프로톤메일 보안 전문가 “틱톡, 개인정보 수집하고 중국 공산당 검열에 협력” / 틱톡 “사용자 프라이버시 보호하고 안전한 앱 체험 제공에 최우선”

세계일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워싱턴 AP=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소셜미디어 애플리케이션인 ‘틱톡’의 사용을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에서 중국 소셜미디어 애플리케이션(앱) ‘틱톡’ 사용을 이르면 1일부터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를 방문하고 돌아오는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틱톡에 관한 한 우리는 미국에서 사용을 막을 것”이라며 비상경제권법이나 행정명령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 의회는 중국 기업들이 중국 공산당과 연계돼 있을 것으로 의심하고 사용하면 개인정보나 기밀이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해왔다.

세계일보

틱톡 애플리케이션 로고.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반면 틱톡은 미국의 이러한 주장을 부인하고 있지만 스위스 오픈 소스의 전자메일 서비스 ‘프로톤메일(ProtonMail)’의 보안 전문가는 “틱톡은 대량의 개인정보를 수집할 뿐 아니라 중국공산당의 국경을 초월한 감시와 검열 활동에 협력하고 있다”는 내용의 리포트를 발표한바있다.

이 전문가는 “틱톡은 유저의 개인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회사는 중국의 인프라를 활용하며 모회사인 바이트댄스는 중국공산당에 가깝다. 중국 정부가 대규모 감시와 데이터 수집에 있어 틱톡은 이상적인 도구”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틱톡은 “미국의 수백만 가정이 틱톡을 엔터테인먼트나 창조적인 표현의 방법으로 이용하고 있다. 당사는 사용자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고 안전한 앱 체험을 제공하는 것에 최우선을 두고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국내에서 틱톡에 대한 대중적 인지도는 중국, 인도, 동남아, 일본 등에 비해 많이 떨어진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