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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5 (토)

"졸속 정규직 전환 중단하라"…거리로 나온 인국공 직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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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인천국제공항공사노조는 1일 오후 7시께 서울 중구 청계천 광통교 인근에서 ‘투명하고 공정한 정규직 전환 촉구 문화제’를 개최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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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주형 기자 = 서울 도심에서 최근 ‘인천공항공사 비정규직 직고용 정책’의 불공정성을 비판하는 집회가 열렸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인천국제공항공사노조는 1일 오후 7시께 서울 중구 청계천 광통교 인근에서 ‘투명하고 공정한 정규직 전환 촉구 문화제’를 개최했다.

이날 ‘공정’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마스크를 쓴 참가자들은 “기회는 평등하게, 과정은 공정하게, 결과는 정의롭게” 등 구호를 외쳤다.

또한 공사 직원이 직접 만든 ‘공정송’ 노래를 부르고, 불공정을 상징하는 ‘부러진 연필’을 다시 붙이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기도 했다.

노조 측은 “정규직화 방식을 두고 지난 2월 노조·공사·전문가가 합의안을 도출해냈지만, 구본환 공사 사장은 일방적으로 합의안을 파기하고 졸속 정규직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졸속으로 진행되는 정규직 전환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정규직화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노사 합의 없는 일방적인 정규직화를 반대하는 것”이라며 “국민의 눈높이에 부합하는 성공적인 정규직 전환을 위해 노조와 소통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공사는 지난 6월 “1902명인 여객보안검색 근로자를 ‘청원경찰’ 형태로 직고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공사 기존 노조와 취업준비생들 사이에서는 ‘1000여명의 보안검색 요원들이 사실상 100% 직고용되는 등 받는 혜택이 과도하다’ ‘직고용은 평등 정책이 아닌 역차별 정책이다’ 등의 반발이 나왔다.

노조는 감사원에 공사의 비정규직 직고용 과정에 대한 공익감사를 청구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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