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인천에서 뺑소니 교통사고 등으로 2명이 다쳤다.

2일 인천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40분께 남동구 만수동 한 도로에서 A씨가 몰던 렉스턴 SUV 차량이 50대 남성 B씨가 몰던 마티즈 승용차를 추돌한 뒤 가로수를 들이받았다.

인천 남동경찰서 전경[사진=인천 남동경찰서] 2020.08.02 hjk01@newspim.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승용차 운전자 B씨는 가벼운 상처를 입어 응급처치를 받고 귀가했다.

A씨는 사고를 낸 뒤 차량을 현장에 두고 달아났다.

경찰은 달아난 A씨가 음주 운전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추적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같은 날 오후 10시 20분께 서구 석남동 한 도로에서는 C(56) 씨가 몰던 지프 승용차가 중앙선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C씨가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음주 운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음주 감지기 측정과 혈액 검사를 하려 했으나 C씨는 거부했다.

인천 서부경찰서 관계자는 "C씨는 음주 측정을 거부하면 처벌을 받는다는 경고에도 측정을 거부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C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거부 혐의로 입건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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