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 오는 4일 화요일까지 많은 비 예상
제4호 태풍 ‘하구핏’으로부터 다량의 수증기가 공급돼 오는 4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 태풍이 시간당 11km로 북상 중이며 4∼5일 중국을 거쳐 6일 함흥 남남서쪽 약 50km 부근 육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
북상중인 제4호 태풍 ‘하구핏’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면서 4일까지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하구핏은 2일 오전 9시쯤 대만 타이베이 남동쪽 약 460km 부근 해상에 위치해 있다.
이 태풍은 현재 시간당 11km로 북상 중이다. 태풍은 4∼5일 중국을 거쳐 6일 함흥 남남서쪽 약 50km 부근 육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호우특보가 발효된 서울·경기도, 강원도, 충청도와 경북 일부 지역에 30∼70mm의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특히 경기 남부와 충북 북부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도 있다.
여기에 더해 북상중인 하구핏으로부터 다량의 수증기가 공급돼 오는 4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많은 비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오전 중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비가, 경기 남부와 충북 북부, 경북 북부에는 시간당 10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며 “태풍으로부터 다량의 수증기가 공급돼 4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많은 비가 예상된다. 시설물 관리와 저지대 침수 피해, 빗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비는 이날 낮 동안에는 일시적으로 강수 강도가 약해지거나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겠지만 저녁부터 3일 밤사이 시간당 50∼80mm(많은 곳 100mm 내외)로 다시 매우 강하게 내리겠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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