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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대구시민 78% '모든 시민에 2차 생계자금 지급'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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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시민들 78%가 '대구시의 2차 생계자금 전 시민 지급'을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급을 찬성하는 시민 중 과반수 이상이 '추석 전 지급'을 선호했다.

대구시 코로나19 서민생계지원위원회(위원장 김태일 영남대교수, 서민생계위)가 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차 생계자금 지급'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서민생계위는 (사)한국고객만족경영학회에 의뢰해 지난 달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대구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뉴스핌

코로나19 대응 2차 생계자금 지급 의견(단위 %)[자료=대구시] 2020.08.02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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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2차 생계자금을 모든 시민 대상으로 지급하는 데 대해 시민 78.0%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2차 생계자금 지급 시기는 추석 전까지 가급적 빨리 지급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 84.3%였으며 지급수단은 사용하기 편리한 '현금·계좌이체'가 42.9%, '신용·체크카드'는 17.7%로 나타났다.

어떤 방식이든 '상관없다'로 답한 시민도 28.8%로 나타나 2차 생계자금 지급 관련 시민들이 상당한 기대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구시의 '코로나19 방역관리' 에 대해서는 시민 82%가 '긍정적' 이라고 답했다.

향후 대응과제에 대해서는 '방역과 경제 살리기 병행 추진'을 69.5%가 선택해 시민들은 방역과 경제 투트랙의 시정방향을 주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1차 생계자금 지급이 생활안정에 도움이 되었다'는 의견이 72.1%로 나타나 대구 시민 대부분은 생계자금 지급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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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대한 방역관리 대응 평가(단위 %)[자료=대구시] 2020.08.02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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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설문조사는 '코로나19 대응 적절성' 에 대한 시민들의 평가와 함께,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상황에서 '2차 생계자금 지급'에 대한 시민들의 정책선호를 알아보기 위해 실시됐다.

김태일 서민생계위원장은 "대구는 코로나19의 충격이 강도(强度), 기간, 범위에서 가장 컸고 피해 또한 가장 큰 지역으로 회복탄력성(resilience)을 유지하는 데도 남다른 노력이 필요하다"며 "2차 생계비 지급목적은 소비 진작과 경제 회복의 힘을 유지하자는 '경제적 가치'와 대구 지역공동체 연대와 협력의 의지를 공고히 하기위한 '사회적 가치' "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이번 여론조사를 통해서 대구시민들은 이러한 취지에 공감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대구는 가장 큰 충격을 받은 지역임에도 재난상황에서 흔히 나타날 수 있는 혼란 없이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해 온 만큼, 시민으로서의 연대감·소속감을 같이 나눈다는 차원에서 이번 2차 지원금은 전 시민에게 골고루 지급하는데 시민들이 동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문 결과를 평가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2차 생계자금을 지급해 회복의 불씨를 꺼트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2차 생계자금을 빠른 시일 내에 준비해 추석 전 지급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설문조사는 대구시서민생계위원회가 (사)한국고객만족경영학회에 의뢰해 7월23~24일 이틀간 대구시 거주 만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역(구·군단위).성별.연령별 인구비례로 할당 추출해 유무선을 활용한 전화조사(CATI)방식으로 진행했다.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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