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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창원 시내버스 임금협상 극적 타결…4일만에 파업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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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창원 시내버스 6개사 노사는 파업 4일만에 협상을 타결로 버스 운행이 정상화됐다.

창원시내버스 6개사 노조는 2일 오전 3시께 임금협상을 타결하고 이날 오전 5시 첫차부터 시내버스가 정상운행됐다.

노사는 1일 오후 3시부터 마라톤협상을 시작해 임금 2% 인상, 무사고 수당 5만원 신설에 합의했다.

뉴스핌

창원 시내버스 [사진=창원시] 2020.07.15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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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창원 시내버스 노사는 지난 3월부터 8차 교섭과 2차 조정회의를 거치고도 타결에 이르지 못해 파업이라는 파행을 맞았다.

시는 파업을 막기 위해 시내버스 노사 양측과 끈질긴 협의를 통해 노측의 임금 9% 인상 요구안에서 2% 절충안을 만들었으나, 사측은 끝까지 임금 동결과 상여금 300% 삭감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사측은 표면적인 이유가 코로나19로 인한 수익 감소라고 주장하지만, 창원시는 올 1월부터 시행한 재정지원체계 개선 철회와 2021년 상반기 시행 목표로 추진 중인 준공영제에 반발해 업체 측에서 고의로 파업을 유도한 것이라고 보고 강경대응했다.

시는 9개버스회사에 적자보전 명목으로 지난해 운행손실보조금 320억원, 무료환승손실보조금, 시설물 개선비, 버스 구입비까지 합해 자난해 650억원에 이르는 세금을 투입했다.

정의당 경남도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금까지는 파업의 책임을 오롯이 노동조합의 이기주의로 돌렸으나, 이번 파업은 명백히 버스업체들의 배를 불리기 위한 유리한 조건을 선점하기 위한 파업"이라고 지적하며 "이번 버스 업체들의 유도파업은 지금도 땅 짚고 배 불리고 있는데 준공영제를 통해 누워서 배 불리려는 속셈인 것이다"고 비판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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