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에 따르면 이날 충북선과 태백선 철도 전 구간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중앙선도 일부 구간에서 열차가 단축운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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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선은 삼탄∼공전역 간 선로 토사 유입으로 이날 오전 6시 전 구간(제천∼대전) 열차 운행을 열차가 다니지 못하고 있다.
충북선은 제천 대전과 제천, 제천~충주~청주 등을 오가는 열차다.
태백선도 입석리∼쌍용역 선로에 토사가 쌓이면서 6시부터 전 노선(제천∼동해)에서 열차가 운행을 멈췄다.
영동선은 현동∼분천역 선로에 토사가 유입되면서 오전 8시께부터 동해∼영주 구간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강릉∼동해역, 영주∼동대구(부전) 구간은 단축 운행 중이다.
한국철도는 토사가 유입된 구간에 긴급 복구반을 투입해 복구작업을 진행 중에 있으나, 계속된 집중호우로 복구에 장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할 것을 요청했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중부지방에 내린 많은 비로 충북선 등 열차 운행이 중단되고 있다"며 "열차 이용 고객은 고객센터 등을 통해 열차 운행상황을 미리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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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11시경 충북 음성군 감곡면 사곡2리 복사골 낚시터 인근에서 60대로 보이는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 남성은 물이 불어난 마을 하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오전 8시쯤 충주시 엄정면 신만리에서는 산사태로 조립식 농막이 무너져 70대 여성이 숨졌다.
앞서 오전 6시 18분께 제천시 금성면 한 캠핑장에서 B(42) 씨가 유출된 토사에 깔려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오전 11시 50분쯤 단양군 어상천면의 한 하천에서 주민 3명이 급류에 휩쓸렸다. 관련 당국은 하천을 따라 수색작업을 진행중이다.
오전 8시 30분쯤 감곡면 오향6리 마을 안 하천에 A(62) 씨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감곡면 일대에는 이날 오전 4시부터 지금까지 215㎜의 폭우가 쏟아졌다.
오전 7시 30분쯤 충북 충주시 산척면의 한 하천에서 224㎜의 폭우 속에 피해 현장으로 출동하던 충주소방서 직원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했다.
이 직원은 하천물이 불자 차량에서 내려 주변을 살펴보다가 지반이 침하하면서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구조대를 보내 사고 지점과 하천을 따라 실종자를 찾고 있다.
이날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경기도, 강원도, 충청도와 경북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30~10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gyun5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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