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봉화 소천면 분천리와 울진군 광회리 경계에 위치한 한 펜션에서 피서객 30여명이 산사태로 길이 끊기면서 고립돼 울진군이 장비를 투입, 긴급 복구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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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9시쯤 봉화군 소천면 분천리 소재 한 펜션에서 머물던 여섯 가족 30여명이 유일한 출입로인 울진군 광회리로 연결된 도로 2곳이 산사태로 묻히면서 고립됐다.
울진군은 복구장비를 긴급 투입해 1차 산사태 지역을 복구하고 펜션 인근 산사태지역에 대한 복구를 서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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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호국도 노루재 터널 인근 도로가 토사에 묻혀 통제됐으며, 유곡리 닭실마을 입구와 물야 북지초등학교 앞 도로 등 18곳의 도로가 쏟아내린 토사와 불어난 물로 침수돼 통행이 통제됐다.
봉화읍에서는 한 주택이 침수돼 주민 1명이 인근 지인 집으로 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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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은 장비와 복구인력을 긴급 투입해 복구를 서두르고 있다.
경북 봉화 현동~분천역 구간 선로에 산사태로 토사가 쌓이면서 영동선 동해~영주구간은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또 강릉~동해, 영주~동대구(부전) 구간은 단축 운행에 들어갔다.
충북 제천 구학역 인근의 철교가 물에 잠기면서 중앙선 영주~원주역 간 열차 운행이 통제됐다.
철도청은 복구 장비와 인력을 긴급 투입해 복구를 서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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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지역에서는 금강송면 광회리 산간 도로 2곳이 산사태로 묻히고 울진읍 온양리 옛 7번국도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한 때 통제됐으나 긴급 복구됐다.
이날 폭우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봉화지역은 이날 오전 1시50분 호우주의보가 발효되고 이어 오전 4시50분 호우경보로 격상 발효되면서 이날 오전 9시 현재 128.9mm의 평균 강수량을 보였다.
또 봉화 춘양면 일대는 166.5㎜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으며 명호면 일대는 이날 오전 3시쯤 최대 시우량 51.5mm를 기록했다.
봉화지역의 누적 강수량은 봉화 춘양 166.5mm, 소천 162mm, 봉성 164.5mm, 봉화읍 141.5mm, 석포 99.5mm, 명호 142mm이다.
영주 부석면 일대는 99.5mm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다.
울진지역은 금강송면이 99mm, 매화면이 95mm의 강수량을 기록했으며 평균 강수량은 54.9mm를 보였다.
경북 문경을 비롯 북부지역인 ·봉화와 영주에는 현재 호우경보가 발효돼 있으며 울진과 예천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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