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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정부 VS 의료계 첨예한 대립

박능후 "의료계 대화 의지 긍정적‥총파업 전 이해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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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정례브리핑…"의료계 요구, 반영할 건 반영하겠다"

뉴시스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유은혜(왼쪽부터)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2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정세균 국무총리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2020.08.02. my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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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연희 구무서 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정부의 의사정원 확대 정책에 반발하며 총파업을 예고한 의료계와 대화를 통해 잘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 장관은 2일 오후 5시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중대본 정례 브리핑에서 "어제(1일) 대한의사협회(의협)를 중심으로 집단휴진을 예고하는 동시에 정부에 대화를 제의해왔다. 집단휴진 가능성이 언급됐지만 대화를 제의한 부분은 긍정적으로 높이 산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대화를 통해 정부가 하고자 하는 정책의 불가피성, 필요성을 충분히 설명 드리고 의료계(주장)에서도 반영할 게 있으면 충분히 반영하겠다"며 "가능한 지지와 협조 속에서 정부의 정책이 추진되도록 마음을 터놓고 대화하겠다"고 말했다.

또 박 장관은 "특정한 날짜를 잡아서 파업을 예고하고 있지만 그 전에 충분한 대화를 통해 이해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오는 2022년부터 의과대학(의대) 정원을 늘려 1년에 400명, 10년간 4000여명의 의사를 추가로 양성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일부는 일정 기간 지역에서만 근무해야 하는 지역의사제 등의 정책도 마련했다.

반면 의협은 지난 1일 기자회견을 열고 의대 정원 확대가 의료비 상승을 불러일으키고 인구 감소, 의학 교육 중요성 등을 고려하지 않은 졸속 계획이라며 즉각 철회를 요구했다.

의협은 오는 12일 정오까지 정부의 대답을 기다리겠다고 밝히고, 대답이 없거나 요구사항이 반영되지 않을 경우 오는 14일 전국 의사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nowes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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