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6년 8월 장선욱 전(前) 회장이 물러난 이후 공석으로 비워져 있은 지 약 4년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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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면세점 업계는 오랫동안 협회장이 공석인 탓에 코로나 19 사태 등 엄중한 시기에 협회가 제대로 힘을 못 내고 있다는 문제를 지적하며 새로운 구심점의 필요성과 함께 신임 회장의 선출을 요구해 왔다.
업계는 지난해 약 25조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지만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올 상반기 매출이 전년 대비 37% 감소하는 등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다.
이 신임 회장은 "면세산업이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중대하고 어려운 시기에 회장이라는 소임을 맡아 막중한 책임과 의무를 느낀다"고 밝히며 "협회를 중심으로 모든 회원사와 힘을 합쳐 동주공제(同舟共濟)의 마음으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취임 후 가장 시급하게 챙겨야 할 과제로 ▲면세산업 조기 정상화 ▲산업계 종사자 고용유지 ▲관광산업과의 동반성장을 꼽았다.
이를 위해 이 회장은 "국회 및 정부의 정책기조에 적극 부응하고 업계 발전을 위해 협회가 보다 능동적이고 선제적인 역할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신임 회장은 임기 동안 면세산 업계를 대표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과 더불어 회원사 권익 증진 및 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nrd812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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