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가 의대 정원 증원에 반대하며 오는 14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방역 당국이 대화로 갈등을 풀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정례브리핑에서 의협 총파업에 대한 대응과 관련해 "파업을 예정하고 있는데 그 전에 충분히 대화를 통해 그런 부분들을 해결할 수 있지 않겠는가 하는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능후 1차장은 "의료계 의사를 반영할 것이 있다면 충분히 반영해 의료계의 지지와 협조 속에서 정부의 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마음을 터놓고 대화를 해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2022학년도부터 의대 입학정원을 늘려 10년간 4천 명의 의사를 추가 양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대해 의사협회는 의대 정원 증원을 규탄한다며 이달 12일 정오까지 정부가 개선 조치를 내놓지 않으면 14일 총파업을 단행하겠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대한전공의협의회도 홈페이지를 통해 의과대학 정원 확대는 의료체계 왜곡을 가중한다며 오는 7일 중환자실, 분만, 수술, 투석실, 응급실 등 필수 인력을 제외한 인력이 단체행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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