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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트럼프, 며칠 내 틱톡 제재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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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내 사용금지 명령" 발언 후

뉴시스

[뉴욕=AP/뉴시스] 2월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촬영한 중국 동영상 공유 애플리케이션(앱) 틱톡 로고 사진. 2020.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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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국가안보에 위협이 되는 중국 소프트웨어 업체와 관련해 며칠 내에 새로운 제재 조치를 발표할 것이라고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2일(현지시간) 밝혔다.

CNBC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폭스뉴스 '선데이 모닝 퓨처스(Sunday Morning Futures)'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 문제에 대해 짧게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틀 전인 지난달 31일 중국 동영상앱 틱톡 사용을 금지하겠다고 언급한 이후 나온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에게 "내일 미국에서 틱톡 사용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겠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틱톡과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앱) 위챗이 중국 공산당에 직접 데이터를 제공해 스파이 활동을 하고 있다는 주장을 반복했다.

그러면서 "오랜 시간, 미국은 그것을 즐기거나 기업이 돈을 벌 수 있다면 허용해 왔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제 그만'이라고 말했다"면서 "우리는 이제 바로 잡을 것이다. 앞으로 며칠 내에 중국 공산당과 연결돼 미국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소프트웨어에 대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티브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이날 별도의 인터뷰에서 "틱톡을 현재와 같은 상태로 유지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틱톡과 위챗 개발자인 텐센트는 사용자 데이터를 비공개로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CNBC는 미국이 틱톡의 미국 자산을 강제로 매각할 것이란 추측이 나오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잠재적인 인수자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MS와 틱톡 모기업인 중국 바이트댄스 간의 인수·합병(M&A) 협상은 트럼프 행정부가 이에 반대할 것이란 신호를 내보낸 뒤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1일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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