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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뜨거운 감자 된 윤희숙·용혜인 연설

“팔 떨고 눈물 머금었다”…‘윤희숙 연설’ 맨 앞서 본 허은아 감상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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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의원, 긴장 아닌 분노·절실함”

“영국 국왕 조제 6세 연설 생각”

與 향해선 “저질스런 공격 경악”

헤럴드경제

윤희숙 미래통합당 의원이 지난달 30일 본회의장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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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허은아 미래통합당 의원은 3일 같은 당 윤희숙 의원의 최근 임대차법 관련 국회 본회의 연설에 대해 “조지 6세가 떠올랐다”고 했다. 제2차 세계대전을 승전으로 이끈 영국 국왕 조지 6세의 연설은 영화로 만들어질 만큼 명연설로 거론되고 있다. 허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윤 의원의 연설을 비판한 것을 놓고는 “저질”이라고 비판했다.

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윤 의원의 5분(발언)에는 경제석학의 전문성, 임차인의 현실, 국민의 미래를 걱정하는 절실함과 이를 막지 못했다는 야당 국회의원의 분노가 서려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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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아 미래통합당 의원이 지난달 2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인사청문회에서 질의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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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국회 본회의장 맨 앞 왼편에서 본 윤 의원의 팔은 떨리고 있었고, 목소리에는 울분, 연설 후 그녀의 눈에는 눈물을 머금고 있었다”며 “윤 의원의 떨림은 긴장이 아닌 분노와 절실함, 진정성이 담긴 카리스마였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커뮤니케이션에서는 시각이 55%, 청각이 38%, 언어가 7% 비중을 차지한다”며 “윤 의원의 연설은 이 모든 요소를 더해 국민에게 그 진정성을 알린 명연설이었다고 확신한다”고 했다.

허 의원은 민주당의 태도를 놓고는 “강력한 메시지에 콘텐츠로 반박할 수 없을 때 사용하는 최악의 방법이 메시지가 아닌 메신저를 공격하는 것”이라며 “민주당은 윤 의원의 연설에 그의 억양과 주택보유 이력 등 가장 저질의 방법으로 공격하고 있다. 176석 거대 집권 여당의 수준이 경악스럽다”고 날을 세웠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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