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사가 미국 백악관이 사용 규제를 검토 중인 중국 동영상 소셜미디어 앱인 틱톡 인수 협상을 늦어도 다음 달 15일까지 마무리 짓기로 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사는 2일 발표한 성명에서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와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 이후 틱톡 인수를 위한 논의를 계속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사는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와 몇 주 안에 논의를 마무리하기 위해 신속히 움직일 것이며, 9월 15일 이전에 관련 논의를 완료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인수 협상 과정에서 "대통령을 포함한 미국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어 "대통령의 우려를 해결하는 것의 중요성을 충분히 인정하고 있으며 보안 문제를 완벽히 검토한 뒤 틱톡을 인수해 미국에 경제적 이익을 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정부가 개인정보 유출과 국가안보 우려를 들어 틱톡 사용 금지를 추진하는 가운데 이번 협상이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기업 바이트댄스가 운영하는 틱톡을 통해 미국인 정보가 중국 공산당 손에 넘어갈 수 있다며 틱톡 사용을 금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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