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9 (일)

국립익산박물관, 우리나라 첫 '녹색 유약, 녹유' 특별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익산=뉴스핌] 홍문수 기자 = 국립익산박물관은 오는 4일부터 11월 22일까지 '녹색 유약, 녹유綠釉'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녹유'란 도토기 표면에 녹색과 청색을 내는 데 사용하는 유약으로 중국 한나라 때 만들어져 국내에서는 삼국시대부터 생산됐는데 우리나라에서 제작한 첫 유약이다.

뉴스핌

녹색 유약, 녹유 포스터 2020.08.03 lbs0964@newspim.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백제시대 6세기 초부터 녹유를 입힌 도기를 생산했고 백제 녹유는 더 진한 녹색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미륵사는 녹유 기와로 장식한 최초의 불교사원이라는 점에서 미륵사지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주제이다.

이번 특별전은 국내 고대 녹유 문화재를 한자리에 모은 최초의 전시로 우리나라 첫 녹유기와인 미륵사지 녹유막새의 전모를 처음으로 공개해 주목된다.

미륵사지 출토 녹유 서까래 막새 綠釉椽木瓦를 비롯해 녹유 뼈항아리 綠釉骨壺(국보 제125호), 녹유 잔과 잔받침 綠釉托盞(보물 제453호), 사천왕사지 녹유신장상 등 총 177건 2007점이 선보일 예정이다.

신상효 국립익산박물관장은 "이번 특별전을 통해 지금은 비록 오랜 세월이 흘러 귀하고 고운 빛을 잃었지만 찬란히 빛났을 녹유 본래의 모습을 떠올리며 그 안에 담긴 이야기를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gkje725@newspim.com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