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이슈 대한민국에 떨어진 물폭탄

집중호우로 토사에 매몰된 가평 펜션, 시신 1구 수습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경찰, 시신의 신원 펜션 주인의 딸 30대 여성 추정

세계일보

3일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산유리의 한 펜션에 토사가 덮쳐 소방당국이 중장비를 동원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뉴스1


집중호우로 토사에 매몰된 경기도 가평의 한 펜션에서 시신 1구가 수습됐다.

3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0분쯤 쌓인 펜션 잔해물과 토사를 치우는 과정에서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시신의 신원의 펜션 주인의 딸인 30대 여성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 40분쯤 가평군 가평읍 산유리에서 토사가 무너져 펜션을 덮쳐 3명이 매몰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구조대는 11시 4분 현장에 도착해 즉각 구조 작업에 돌입했고 포클레인 2대를 포함한 10대의 차량과 35명의 소방대원이 투입됐다.

이날 가평군에는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1시까지 170~200㎜의 많은 비가 내려 현장 인근 도로도 흙에 쓸려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가평은 오전 한때 시간당 80㎜의 비가 쏟아지기도 했다.

세계일보

3일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산유리의 한 펜션에 토사가 덮쳐 매몰된 모습. 뉴스1


경찰 관계자는 “펜션 주인과 그의 딸, 손자가 탈출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사고 직전 빠져나온 직원의 진술에 따르면 40대 펜션 관계자 1명이 더 매몰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여 수색 중”이라고 설명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