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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이슈 틱톡의 새 주인 찾기

"틱톡 본사, 런던 이전한다…영국 승인"-현지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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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주동 기자] 최근 미국과 대립해 주목받는 중국의 앱 '틱톡'의 모기업 바이트댄스가 본사를 베이징에서 런던으로 옮길 예정이며, 영국 정부가 이를 승인했다고 현지매체 더 선(The Sun)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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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스 존슨 영국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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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선은 2일(현지시간) 밤 기사에서 영국 장관들이 바이트댄스의 런던 본사를 허가했으며 이번주 중에 이 내용이 공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이번 결정으로 인해 보리스 존슨 영국정부가 최근 틱톡을 공격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갈등을 빚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바이트댄스 설립자들이 주중에 본사 이전 소식을 발표할 것이라고 했지만, 업체는 관련 질문에 답변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틱톡이 영국으로 본사를 런던으로 옮긴다는 얘기는 이전에도 있었지만 지난달에 논의가 중단됐다는 소식이 나온 바 있다.

이번 소식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틱톡의 사용중단을 압박하고, 동시에 미국사업을 마이크로소프트(MS)에 매각하는 논의가 진행되는 도중에 불거진 것이다.

미국은 중국의 IT기업을 통해 미국 내 정보들이 중국 공산당으로 흘러갈 수 있다는 의심을 지속적으로 드러냈고, 이를 이유로 화웨이에 대한 제재도 내린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15초 동영상 소셜미디어인 틱톡의 미국 내 사용을 금지시키겠다고 밝혔으며, 동시에 MS와 바이트댄스 사이에는 인수·매각 논의가 진행됐다. 2일 로이터는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트댄스에 45일 내 틱톡을 매각하라고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김주동 기자 news9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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