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3일 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 경북북부지역에 국지적으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mm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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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경북북부에는 이미 매우 많은 비가 내려 하천이나 계곡물이 불어나 있고, 지반도 매우 약해진 상태라며 적은 강수량으로도 산사태와 축대붕괴, 농경지와 지하차도, 저지대 침수, 제방이 낮은 하천이나 저수지 범람 등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거듭 각별한 유의를 주문했다.
3일 오후 6시 현재 봉화, 문경, 영주지역에는 호우경보가, 울진과 예천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반면 경주, 포항, 김천, 경산, 구미 등 경북 동남부 지역과 대구에는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5일까지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대부분 지역에서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오르겠고, 대구와 경북(경주, 포항, 김천, 군위, 경산, 구미)은 35도 이상인 곳이 있어 매우 덥겠다며 건강관리와 농업, 축산업, 산업 등의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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