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증원 반대’ 파업 규모 확대… 필수인력까지 빠져 진료차질 우려
대전협은 3일 “1일 전국 대표자 회의를 열어 전면 파업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말 처음 파업을 결의할 당시에는 응급실, 중환자실 등 환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필수유지업무 인력은 제외하겠다고 했으나 전면 파업으로 돌아선 것이다.
대전협은 파업 이유에 대해 “정부와 대한병원협회가 수련과 교육의 질은 생각하지 않고 의사 수가 늘어나면 문제가 다 해결될 것이라고 이야기한다”고 주장했다. 대전협은 14일로 예정된 대한의사협회 파업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대형병원들은 전공의 파업에 대비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분만장, 수술장 등 필수의료에 대해선 대체인력을 투입하고, 당직이나 회진 등 전공의 업무는 교수와 임상강사가 돌아가면서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아산병원 관계자는 “파업이 하루에 그치고 대체인력도 있어 큰 차질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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