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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이재용의 ‘스타트업 동행’… C랩 아웃사이드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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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경험 주는 제품-서비스’ 주제

혁신적 아이디어 사외업체 뽑아 전용 사무실-1억 사업비 지원

삼성전자가 3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주는 제품과 서비스’라는 주제로 사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혁신적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보유한 창업 5년 이내의 스타트업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국내 스타트업들의 사업화 및 해외 진출을 지원하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동행’ 경영철학에 따라 2012년부터 사내 벤처 지원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 2018년부터 사외 벤처 지원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를 운영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달 경기 수원사업장에 있는 C랩 사무공간을 찾아 “오직 미래만 보고 새로운 것만 생각하자. 미래는 꿈에서 시작된다. 지치지 말고 도전해 가자”라며 미래와 도전이라는 화두를 강조하기도 했다.

C랩 아웃사이드 프로그램으로 선발된 스타트업은 1년 동안 삼성전자 서울 연구개발(R&D)캠퍼스 내 전용 사무실과 최대 1억 원의 사업비 등을 지원받는다. 또 삼성전자 전문가의 멘토링 및 국내외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 참가 기회도 주어진다. 올해 상반기(1∼6월)까지 총 124개 외부 스타트업이 C랩 아웃사이드 프로그램에 참가해 삼성전자의 지원을 받았다.

한인국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장(상무)은 “불확실한 경제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타트업에 이번 공모전이 새로운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삼성전자는 지속적으로 스타트업과 함께 성장하며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022년까지 C랩 아웃사이드 프로그램을 통해 총 300개의 외부 스타트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전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C랩 아웃사이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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