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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기술주가 끌어올린 뉴욕증시…나스닥 역대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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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미국 뉴욕의 월스트리트 증권가.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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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형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가 장중 역대 최고치를 새로 쓰는 등 미국 뉴욕증시가 3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8월 첫 거래일인 이날 나스닥 지수는 이전 거래일보다 157.52포인트(1.47%) 오른 1만902.80으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장중 및 종가기준 역대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36.08포인트(0.89%) 오른 2만6664.40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23.49포인트(0.72%) 상승한 3294.61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증시 상승을 이끈 건 IT공룡주다. 특히, 중국 바이트댄스의 동영상 서비스 '틱톡' 인수를 추진 중인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날 5.62%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틱톡의 미국 내 사용을 금지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가 MS의 틱톡 인수협상을 9월 15일까지 마무리하라고 매각시한을 통보하는 것으로 방향을 바꿨다.

지난달 31일 10% 이상 폭등한 애플도 2.52%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넷플릭스는 1.99% 상승했다.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가의 제조업 지표가 개선되면서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공급관리협회(ISM)는 미국의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6월 52.6에서 54.2로 올랐다고 발표했다.

미국 제약사 일라이릴리앤드컴퍼니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3상 임상시험에 들어간다고 발표한 것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이 회사의 주가도 이날 1.7% 상승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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