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분기 연결 매출액 5230억원, 영업손실 634억원으로 당초 예상보다 매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이는 면세점과 호텔 모두 적자로 전환됐고, 적자 폭도 당초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면세점 부문의 실적 악화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라며 "각국간 입국 제한 및 금지 조치는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여 면세점 업황 회복은 더디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어 "부정적인 글로벌 면세점 영업환경을 감안해 올해와 내년 연간 수익 예상을 하향 조정한다"며 "면세점의 영업적자는 올해 4분기까지 진행될 것이고, 호텔&레저는 3분기부터 회복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낙폭과대에 따른 단기적인 기술적 반등도 가능할 수 있지만, 결국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나는 시점이 주가재평가의 본격적인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올해 4분기까지는 부정적 실적 모멘텀으로 인해 주가의 빠른 반등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임동욱 기자 dwl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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