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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마지막 고비 남아… 수도권, 시간당 120㎜ ‘기록적 폭우’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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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출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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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호 태풍 ‘하구핏’의 영향으로 4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까지 서울·경기도·강원 영서에 시간당 50∼100㎜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 수도권에서는 시간당 120㎜에 달하는 기록적인 폭우도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오후에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다음날 새벽부터 다시 강한 비가 내리겠다.

오는 5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강원영서·충청북부·서해5도 100∼300㎜(많은 곳 500㎜ 이상), 강원영동·충청남부·경북북부 50∼100㎜(많은 곳 150㎜ 이상), 남부내륙·제주도 5∼40㎜ 등이다.

장마전선이 북한과 중부지방 사이를 오르내리면서 비가 계속되는 가운데 강수대가 남북 간의 폭은 좁게, 동서로는 길게 발달하면서 지역에 따른 강수량의 편차가 클 것으로 예고됐다.

태풍 하구핏은 이날 새벽 4시쯤 세력이 약해진 채 중국 남부에 상륙했다. 하구핏은 5일 상하이에 상륙 후 소멸할 것으로 보이지만, 태풍이 몰고 온 뜨거운 수증기가 한반도로 흘러들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폭우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앞으로 내리는 많은 비로 추가 피해가 우려되니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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