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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소비자 물가 3개월만 상승…'장마 피해' 신선식품 8.4%↑(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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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전통시장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채소류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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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0.3% 기록해 3개월 만에 상승했다. 지속되는 장마의 영향으로 신선식품지수는 8.4% 상승했다.

4일 통계청의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4.86(2015년=100)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3%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1∼3월에 1%대로 유지했지만 코로나19 이후 4월에 0%대 초반으로 떨어졌고 5월엔 마이너스(-0.3%), 6월에는 보합(0.0%)을 기록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농·축·수산물 가격이 6.4% 상승했고 공업 제품은 0.4% 하락했다. 전기·수도·가스는 4.5%떨어졌으며 서비스 물가 상승률은 0.2%에 그쳤다.

장마 피해로 지난달 신석식품지수는 8.4% 상승했다. 2018년 11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

특히 신선채소는 16.5% 상승했다. 안형준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최근 장마로 채소 가격이 상승했다"며 "지난해 7월과 비교했을 때 기저효과도 작용했다"고 밝혔다.

안 심의관은 "작년 9월부터 순차적으로 진행 중인 교육 분야 정책 요인, 코로나19 이후 4월 저점을 기록한 뒤 여전히 낮은 수준인 국제유가, 석유류와 연동된 도시가스 가격의 인하,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외식물가 상승폭 둔화 등이 저물가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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