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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DDR5 수혜주' 엑시콘, 2022년부터 큰 폭 성장-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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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4일 엑시콘(092870)에 대해 DDR5 메모리로의 전환 수혜를 입어 2022년부터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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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콘은 반도체 후공정 검사장비 업체다. 올해 1분기 말 기준으로 제품별 매출 비중은 메모리 테스터와 스토리지 테스터가 50%씩이다. 주요 고객사는 삼성전자이며 미국의 테러다인과 일본의 어드반테스트 등이 경쟁업체로 꼽히는데 경쟁사들과 비교해 가격 경쟁력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나성준·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낸 보고서에서 “엑시콘은 삼성전자 내 SSD(Solid State Drive:하드디스크를 대체하는 고속의 보조기억장치) 테스터를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어 고객사의 SSD 출하 증가가 테스터 매출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견조한 서버 수요, HDD(Hard Disk Drive)에서 SSD로의 전환 등에 힘입어 SSD 수요는 계속해서 이어질 전망이다.

앞으로 DDR5 메모리로의 전환 시 수혜도 예상된다. DDR5는 기존 DDR4보다 2.6배 빠른 디램 속도 개선이 예상된다. 이 때문에 고속 검사를 지원하는 장비가 필요해 꾸준히 교체 수요가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보고서는 “엑시콘은 DDR5 메모리 테스터 개발을 완료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고객사에 납품한 이력이 있다”며 “DDR5가 본격적으로 전환되는 2022년부터 큰 폭으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앞서 DDR3에서 DDR4로의 전환 당시 엑시콘의 매출이 뛰었던 것 역시 DDR5 전환에 따른 수혜를 기대하게 한다는 평가다. 지난 2017년 DDR4로의 전환이 본격화됐을 때 엑시콘은 377억원의 메모리 테스터 매출을 기록한 만큼 유사한 성장 흐름이 기대된다.

보고서는 “SSD 테스터 매출도 안정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과거와는 차별화된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며 “중화권 시장 공략과 신제품 출시를 통한 제품 라인업 확대를 추진 중이어서 앞으로 성장 모멘텀과 리레이팅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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