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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폭우 피해 눈덩이···나흘간 사망 12명·실종 1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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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수도권과 중부지방에 나흘째 집중호우가 이어지며 피해 규모도 커지고 있다.

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집계(오전 6시 기준)에 따르면 지난 1일 이후 집중호우로 모두 12명이 숨지고 14명이 실종됐다. 부상자는 7명이다.

전날 경기도 평택 공장과 경기 가평 펜션을 토사가 덮치면서 각각 3명씩 모두 6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충북 진천에서 화물차를 타고 있다 급류에 휩쓸린 60세 남성 등 실종자도 6명이 추가됐다.

이재민은 629세대 1025명으로 전날보다 100여명이 늘었다.

지역별로는 충북이 555명, 경기 391명, 강원 70명, 서울 9명 등이다.

일시대피한 인원은 2228명으로 전날보다 500명 넘게 증가했다. 경기지역에서 1429명, 충북 465명, 충남 243명, 강원 48명, 세종 40명 등이 피신했다.

재산 피해도 늘고 있다. 1일 이후 침수나 토사 유출 등 주택 피해가 815건, 축사·창고 522건, 비닐하우스 146건 등으로 집계됐다.

또 농경지 5751㏊가 물에 잠기거나 매몰됐다.

게릴라성 호우가 이어지면서 도로와 철도 곳곳이 통제되고 있다.

서울·경기·충청 등 지역에서 도로 43곳이 막혔고 충북선·중앙선·태백선·영동선·경강선·함백선 등 철도 6개 노선도 운행되지 않고 있다.

북한산·태백산·속리산 등 10개 국립공원 252개 탐방로와 경기·충북·경북 지역의 상습침수 지하차도 16곳, 서울·경기·강원·충북지역 둔치주차장 92곳도 출입이 제한됐다.

경향신문

폭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경기 이천시 율면 산양1리 마을 주민이 흙더미에 묻혔던 물건들을 씻어내고 있다. 산양리는 폭우로 산양저수지 일부 둑이 붕괴하면서 큰 피해를 입었다. 김창길 기자 cu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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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연 기자 dana_f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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