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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당정 "예상넘는 대규모 주택공급...태릉 골프장 외 그린벨트는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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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원광 기자]

머니투데이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한 주택공급 확대 방안 당정협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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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정부·여당이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을 위해 대규모 공급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4일 밝혔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언론과 시장의 예상보다 많은 공급 물량이 담길 것”이라고 밝히며 시장 기대감을 높였다.

민주당과 정부는 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한 주택공급 확대방안 당정협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신규 주택 공급 물량의 상당 부분을 공공 임대와 분양으로 채우겠다고 말했다. 무주택 서민의 주거 안정과 실수요자를 위한 주택 공급에 주목한다는 취지다.

김 원내대표는 “무주택자와 서민의 불안을 가라앉히기 위해 다양한 주택 공급 확대 수단을 마련했다”며 “불안한 마음에 집을 사들이는 공포 수요를 진정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정은 태릉 골프장을 제외한 그린벨트는 이번 주택 공급 대상으로 선정하기 않겠다고 밝혔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공급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활용 가능한 모든 수단과 메뉴를 검토했다”며 “이미 밝힌대로 태능 골프장은 검토하되 그 외 그린벨트는 미래 세대를 위해 보존한다는 원칙 하에 (공급) 대상으로 선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당정은 또 투기 세력의 시장 교란 행위도 강력히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과 정부의 정책 목표는 분명하다”며 “부동산 투기를 근절하고 서민 실수요자를 보호해 국민 주거 안정과 복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도 정부의 부동산 대책 무력화하기 위해 가짜 뉴스, 가장 뉴스, 편법 찾기, 빈틈 만들기 등 교란 행위 난무하다”며 “민생 수호 차원에서 단호히 대처하겠다. 필요하다면 모든 행정력과 정책 수단을 동원해 투기 세력을 발본색원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원광 기자 demi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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