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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 (월)

홈플러스 '다이치'와 협업해 유아용 카시트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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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 6세 미만 유아 착용 의무화됐지만 실제 착용률은 53% 불과
- 유럽기준 통과한 안전함 자랑…3~12세용 카시트 6만원대 판매


파이낸셜뉴스

모델들이 4일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어린이와 함께 다이치의 ‘블리바 이노픽스 주니어 카시트’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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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홈플러스는 국내 시장점유율 1위 카시트 제조사 ‘다이치(DAIICHI)’와 협업해 선보인 유아용 카시트 ‘블리바 이노픽스 주니어 카시트를 전국 99개 주요 점포에서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착용률이 저조한 국내 유아용 카시트의 보급 확대를 위해 홈플러스가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만 6세 미만 유아는 도로교통법 제50조에 따라 의무적으로 카시트를 장착해야 하며 미장착 시 6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지만, 실제 국내 카시트 장착률은 절반 수준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 발표한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도시부 도로의 카시트 장착률은 53.3%에 불과했다. 90%를 웃도는 독일·영국·프랑스 등 유럽의 주요 국가보다 현저히 낮은 숫자다.

특히 카시트에 앉지 않고 성인용 안전띠를 착용한 상태에서 충돌 사고가 난 경우 복합 중상 가능성(목·머리·가슴 등의 중상 가능성)은 49.7%로, 카시트를 정상적으로 사용한 경우와 비교하면 20.2%p 높았다. 사망률은 7.9∼10.6%에 달했다.

홈플러스에서 판매 중인 ‘블리바 주니어 카시트’는 국내 시장점유율 47%(2018년 다이치 자체 추산 기준)를 자랑하는 국내점유율 1위 카시트 제조사 ‘다이치’와의 협업을 통해 준비한 기획 상품으로, 지난 4월 홈플러스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국내 카시트 전문 제조업체 ‘다이치’는 20여년간 카시트를 연구·개발해온 국내 점유율 1위 카시트 브랜드로, 2001년 카시트 판매를 시작한 이래 연간 10만대에 육박하는 판매고를 이어가고 있다.

다이치가 생산한 ‘블리바 이노픽스 주니어 카시트’는 ISOFIX(아이소픽스) 적용 모델로, 유럽 인증을 통과해 믿을 수 있는 안전함을 자랑한다. 또한 5단계 헤드레스트 조절이 가능하며, 열 순환이 용이한 메쉬 소재로 제작돼 여름철에도 불편함을 덜어준다.

ISOFIX는 국제표준 영유아용 카시트 고정장치로, 2010년 이후 국내에 출시된 모든 자동차에 ISOFIX 시스템 도입을 의무화하고 있다. 안전벨트로 고정하는 기존 일반 카시트와 달리 오장착을 예방하고 카시트의 흔들림을 방지해 아이에게 더 안전하다.

권혁동 홈플러스 레저상품팀 바이어는 “유럽 인증을 통과해 안전성을 확보한 유아용 카시트를 6만원대의 가격에 판매한다”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우리 아이를 더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보니 고객들의 반응이 뜨거워 행사 기간을 추석까지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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