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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북한, 소형 핵무기 개발했을 것"…UN 기밀 보고서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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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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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철 디자인기자 /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북한이 핵무기 개발을 계속 강행해왔다는 내용의 유엔 기밀 보고서가 작성됐다고 로이터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이 작성한 보고서를 입수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보고서에 구체적으로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다수 국가들은 "북한이 탄도미사일 탄두에 들어갈 수 있는 소형화 된 핵무기를 개발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들은 앞서 6차례의 북한 핵실험이 핵 무기 소형화에 도움이 됐을 것으로 추측했다.

한 국가는 "북한이 기술적 향상을 이루거나 잠재적으로 다탄두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추가 소형화를 추구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또 "북한은 고농축 우라늄 생산과 실험용 경수로 건설을 포함한 핵 프로그램을 계속하고 있다"며 "한 회원국은 북한이 핵무기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했다.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보고서는 잠정본으로 이날 안보리 대북제재위에 제출됐다.

진경진 기자 jkj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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