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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경찰, '초량지하차도 참사' 변성완 권한대행 등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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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박진홍 기자

노컷뉴스

부산 동구 초량1지하차도를 감식 중인 경찰(사진=박진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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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이 숨진 부산 초량지하차도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이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등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부산경찰청은 정의당과 유족 측이 변 권한대행 등을 고소·고발한 사건을 3일 검찰로부터 넘겨받아 수사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정의당 부산시당은 지난달 28일 "초량지하차도 참사는 관련 지침을 따르지 않아 발생한 인재"라며 부산지검에 변 권한대행을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했다.

유족 중 1명도 이 사건과 관련 있는 변 권한대행과 동구청장, 동부경찰서장 등을 고소한 상태다.

검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경찰은 부산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1개 팀을 수사전담팀에 추가로 편성해 해당 건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현재 관련 사건에 대해 엄정하고 종합적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8일 부산경찰청 형사과장을 팀장으로 광역수사대와 피해자 보호팀, 법률 검토팀, 과학수사팀, 동부경찰서 형사팀 등으로 전담수사팀을 구성해 사고 경위와 행정기관 업무상 과실 여부 등을 수사하고 있다.

유족 측은 경찰 수사와 별개로 법률대리인을 선임하는 등 부산시와 동구청 등을 상대로 한 민사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달 23일 부산지역에 내린 폭우로 초량 제1지하차도가 잠기면서 3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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