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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2분기 실적 시장 전망 부합-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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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 DB금융투자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의 올해 2분기(4~6월) 경영 실적이 시장 예상보다 나았다고 평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둔화했으나 우려보다는 괜찮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 회사 주식의 투자 의견을 ‘매수’, 목표 주가를 기존 3만6000원으로 유지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현재 주가는 2만5300원(3일 종가 기준)이다.

김평모 DB금융투자 연구원은 4일 펴낸 보고서에서 “한국타이어의 올 2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대폭 상회했다”고 밝혔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2분기 매출액은 1조3677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21%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702억원에 그치며 전년 동기 대비 34% 줄었다.

김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주요 지역의 신차용 타이어(OE) 및 교체용 타이어(RE) 수요가 대부분 감소하면서 분기 타이어 생산량도 작년보다 27% 줄었다”면서 “유가 하락으로 합성 고무를 비롯한 투입 원가가 전년 동기 대비 9% 줄어들어 물량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을 일부 상쇄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향후 실적 전망은 밝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지난 2분기에 이미 중국과 한국의 교체용 타이어 판매량이 반등에 성공했다”며 “올해 6월에는 북미와 유럽의 교체용 타이어 수요도 전년 대기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그는 “중국을 제외한 신차용 타이어 수요 부진이 아직까지 지속하고 있으나 북미와 유럽 등 주요 지역의 자동차 수요 반등에 따라 올해 3분기(7~9월)에는 전 분기 대비 감소 폭이 확연하게 완화할 전망”이라며 “3분기에는 4~5월 유가 하락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돼 투입 원가도 톤당 1400달러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DB금융투자는 이 같은 물량 회복과 투입 원가 하락에 힘입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이 1조7691억원, 영업이익이 195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작년 3분기보다 매출은 4% 감소하지만 영업이익은 9%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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