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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캠핑장-커피숍 집단감염에… “카페, 별도 수칙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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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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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캠핑장과 커피숍에서 발생한 소규모 집단감염의 연광성이 일부 확인됐다. 캠핑장 확진자 가운데 첫 증상 발현자가 할리스커피 선릉역점에 방문한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지난 3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캠핑장 관련 확진자 중 가장 빠른 증상을 보인 확진자 A 씨가 지난달 22일 강남 커피 전문점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A 씨는 당시 카페에 30분간 머문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시간 커피 전문점 관련 최초 확진자인 B 씨는 회사 동료 7명과 함께 회의를 진행했다.

정 본부장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A 씨와 B 씨가) 같은 공간에 있던 것을 확인했다”며 “2m 이내 거리에서의 접촉도 있지만 환경 표면을 통한 접촉도 있을 수 있어 동선을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 간 거리에 대해서는 “CCTV 한 화면에 잡힐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음료를 마시는 카페 특성상 확진자들은 자리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할리스커피 선릉역점 관련해서는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환자가 10명으로 늘었다. 캠핑장 관련해서도 참석 가족 중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0명이다.

정부는 소규모 집단감염의 연결고리로 확인된 카페에 대해 한층 강화된 방역수칙을 발표할 예정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카페에 대해서는 별도의 생활방역 수칙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준비가 되는 대로 안내하겠다”고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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