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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울산형 뉴딜’ 첫 사업은 낡은 상수도관 조기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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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료 목표를 2030년에서 2013년으로 7년 앞당겨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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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울산형 뉴딜’의 첫 사업으로 낡은 상수도관 조기 교체가 추진된다.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4일 “울산형 뉴딜 첫 사업으로 낡고 오래된 상수도관을 조기 정비하는 '스마트 클린 워터 사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애초 시 수도정비 기본계획에 따라 관내 상수도관 3258㎞ 가운데 낡고 오래된 배수관 164㎞를 2030년까지 교체하기로 한 것을 7년 앞당겨 2023년까지 정비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6월 19억6000만원을 들여 실시설계 용역에 들어갔으며, 내년부터 1000억원을 들여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2023년 사업이 끝나면 전체 노후관 정비율이 22%에서 82%로 60%포인트 높아지고, 상수도 유수율도 86%에서 91%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이를 통해 연간 628만t의 수돗물이 새는 것을 막아 애초 계획보다 사업을 앞당긴 7년간 500여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것으로 추산했다. 또 1010명 고용과 2400억원의 경제유발 효과로 침체한 지역 경기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류재균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미 투자계획이 세워진 사업을 조기에 앞당겨 시행함으로써 추가적인 재정부담 없이 코로나19 극복과 지역경제 회생을 위한 소중한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상수도 기반시설 증설과 선제적인 노후 상수도관 정비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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