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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하나금융, 포스텍·카이스트와 테크핀 산학협력센터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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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하나금융그룹이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과 ‘테크핀(기술+금융) 산학협력센터 설립’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하나금융은 지난 3일 포스텍에 이어 4일 카이스트와 잇따라 업무협약을 맺고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한국판 디지털 뉴딜을 적극 추진하기 위한 포괄적 산학협력에 나선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은 테크핀 산학협력센터 건립을 통해 산학 간 전문성 공유와 공동 연구개발에 나서는 한편 창업 지원과 투자를 병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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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은 구체적으로 두 대학과 함께 인공지능(AI) 및 머신러닝, 빅데이터, 챗봇, 증가현실(AR) 및 가상현실(VR),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 생체인증 등 테크핀의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생태계 구축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두 대학의 테크핀 산학협력센터를 중심으로 컴퓨터공학, 전산, 수학, 산업공학, 전자공학, 바이오·뇌공학 및 AI 등 분야별 전문가와 교수 및 연구진이 전공 제한 없이 참여하는 전공 융합형 프로젝트를 수행할 계획이다.

하나금융은 아울러 기업형벤처캐피탈(CVC)인 하나벤처스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각 대학의 기술지주회사(포스텍기술지주, 미래과학기술지주)와 함께 교내 창업보육기관과 업무협약을 추진한다. 기술혁신형 벤처기업 육성과 투자를 통해 디지털·바이오 및 소·부·장(소재·부품·장비)을 포함한 과학기술 기반의 예비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인 스타트업) 기업 발굴에도 주력한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코로나 위기로 불확실성이 심화된 지금, 변화의 파고를 넘기 위한 혁신의 일환으로 국내 최고 과학기술대학 및 인재들과 디지털 실험의 장을 만들어 마음껏 도전하고 실패가 용인되는 실험의 장을 조성하겠다”며 “이를 통해 그룹 내·외부에서 동시에 실재적 혁신이 일어나도록 함으로써 변화된 환경 속에서 손님들께 새로운 가치와 경험이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안광호 기자 ahn787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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