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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케이뱅크, 하반기에 '비대면 아파트 담보대출 상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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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류 사진 촬영과 등기번호 입력으로 은행 방문 하지 않아도 돼

금리 최저 연 1.63%, 시간 최대한 짧으면 이틀 걸릴 전망

CBS노컷뉴스 홍영선 기자

노컷뉴스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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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가 올해 하반기에 비대면 아파트 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케이뱅크는 4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간담회를 열고 하반기 아파트 담보대출 등 출시 예정 상품과 성장 방안을 발표했다.

케이뱅크가 2년에 걸쳐 개발한 비대면 아파트 담보대출은 대출 신청부터 입금까지 모든 과정에 은행 방문이 필요 없다. 각 기관에서 정보를 모아오는 스크래핑 기술을 활용해 서류 없이도 예상 한도와 금리를 조회할 수 있다.

필요한 서류는 소득증빙서류(2년치 원천징수영수증 또는 갑근세 원천징수확인서)와 등기권리증(등기필증) 2가지로 간소화했다. 서류는 사진 촬영과 등기번호 입력으로 인증된다.

배우자·세대원 동의 절차, 대환 때 필요한 위임 절차도 모두 비대면으로 가능하게 했다. 대출 신청부터 승인까지 걸리는 시간은 짧으면 이틀이고, 금리는 최저 연 1.63%다.

기존 아파트 담보 대출이 있는 고객이라면 최대 5억원까지 대환 대출(갈아타기 대출)이 가능하다. 생활 자금 용도 아파트 담보대출은 1억원까지 받을 수 있다. 케이뱅크는 지난달 28일 BC카드가 최대주주로 올라서는 방식으로 4천억원 유상증자에 성공했다.

케이뱅크는 이를 계기로 상품을 다양화하고 올해 하반기에 여·수신 실적 등 주요 지표를 현재의 2배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케이뱅크는 먼저 이달 중 KT와 연계한 상품을 강화할 예정이다. 케이뱅크 계좌나 체크카드로 KT 통신 요금을 낼 때 혜택을 더 늘리겠다는 것이다.

이문환 케이뱅크 은행장은 "아파트 담보대출을 시작으로 비대면 금융의 영역 확장을 위한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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