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8 (토)

서울까지 6분 주파…8일부터 지하철 5호선 타고 하남간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중앙일보

하남선 복선전철 노선도. [경기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경기도는 하남 미사지구와 풍산동, 서울 도심을 잇는 지하철 5호선 연장 ‘하남선 1단계(상일동역 ~ 하남풍산역)’ 구간이 오는 8일 첫 운행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하남선 1단계 구간은 5호선 종착역인 상일동역에서 미사역을 거쳐 하남풍산역까지 총 3개 정거장 4.7㎞를 오가는 전철노선이다. 지난 2015년 본공사 착공 후 5년 5개월 만에 개통된다.

차량은 8량 1편성으로 출퇴근 시간에는 10분 내외, 평시에는 12~24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역 정차시간을 포함한 속도인 ‘표정속도’는 시속 약 40㎞다. 운행시간은 하남풍산역 출발 기준 평일 오전 5시 35분부터 다음 날 오전 0시 1분까지, 주말은 오전 5시 38분부터 오후 11시 40분까지다. 기본요금은 교통카드 기준 일반 1250원, 청소년 720원, 어린이 450원이다.

‘하남선 건설공사’는 서울시 강동구 상일동에서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까지 철도 총연장 7.7㎞, 정거장 5개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광역지자체가 발주부터 공사까지 도맡아 추진하는 광역철도사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남선 2단계 구간(하남풍산역~하남검단산역)은 철도종합시험운행을 거쳐 올해 말 개통할 예정이다.

중앙일보

경기도청 청사. [경기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도는 이번 1단계 구간 개통으로 서울 도심에 직장을 둔 하남 시민들의 출퇴근길이 수월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상일동역에서 하남풍산역까지는 6분 10초가 소요되며, 천호역과 잠실역에서 환승하면 하남풍산역에서 강남역까지 47분 안에 진입이 가능하다.

중심상권에 위치한 미사역에는 자전거 820대를 주차할 수 있는 환승센터와 스마트 모빌리티 및 물품을 보관할 수 있는 다목적 보관함 144개를 설치했다. 하남풍산역에는 음악공연, 전시회 등 지역주민들의 문화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는 ‘썬큰광장’을 조성하는 등 역사 활성화를 위한 특화시설을 정거장마다 설치했다.

전익진 기자 ijjeon@joongang.co.kr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이슈를 쉽게 정리해주는 '썰리'

ⓒ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