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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슬램덩크' 레트로 흥행 사례 이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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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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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슬램덩크'가 추억을 자극하며 모바일 시장에 불어 닥친 '레트로' 흥행 사례에 가세할 전망이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디엔에이가 최근 선보인 모바일게임 '슬램덩크'가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10위권에 진입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 작품은 론칭 당일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한데 이어, 사흘 만에 구글 플레이에서도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하며 흥행 조짐을 보여왔다. 매출 순위도 50위권으로 출발, 5일 만에 19위를 기록했다.

이 작품은 애니메이션 라이선스를 받아 제작된 농구 액션 게임이다. 강백호를 비롯한 서태웅, 채치수, 정대만 등의 원작 캐릭터가 등장하며 이를 팀으로 구성해 육성할 수 있다.

원작 만화 및 애니메이션은 90년대 선풍적 인기를 끌면서 2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추억을 자극하고 있다. 이번 모바일게임 역시 이 같은 원작 판권(IP)에 힘입어 초반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는 평이다.

이 작품은 스토리 모드를 통해 원작의 장면들을 다시 감상할 수 있다. 또 '너에게로 가는 길' '너와 함께라면' 등 OST를 삽입해 몰입도를 높인 것도 인기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것.

최근 모바일게임 시장은 90년대 및 2000년 초반의 인기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들이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리니지' 시리즈에 이어 '바람의나라'까지 대박을 터뜨렸으며 '뮤' '라그나로크' 등이 잇따라 성공하며 '레트로' IP의 시대라는 시각도 없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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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매출 순위 상위권 작품들이 대부분 30~40대 비중이 높다는 것도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이들의 추억을 자극하는 IP가 성공 비결이나 마찬가지라는 평이다.

이번 '슬램덩크' 모바일게임 역시 이 같은 조건에 부합하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탄력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론칭 초반의 상승 분위기가 어떻게 이어질지는 미지수라는 시각도 없지 않다.

이 작품은 농구 액션 게임으로, 이전까지 흥행 사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편이다. 때문에 유저가 안착할 수 있는 지속적인 콘텐츠 수급이나 핵심 재미 요소가 변수로 작용할지도 모른다는 관측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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