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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성인남녀 부자의 기준은? '보유자산 46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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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선경 기자

노컷뉴스

(그래프=잡코리아 제공)


우리나라의 성인남녀들은 자산 보유액이 46억5000만원은 있어야 부자라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잡코리아는 최근 알바몬과 함께 2040 성인남녀 2020명을 대상으로 '부자의 기준'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설문조사 참여자에게 '보유자산이 얼마나 있어야 부자라고 볼 수 있는가'를 질문한 결과 평균 46억5000만원으로 집계됐다. 남성은 52억3000만원, 여성은 42억6000만원을 부자의 기준으로 잡았다.

그렇다면 성인남녀들은 자신이 경제적으로 어느 정도의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여길까.

조사 결과 스스로 '서민층'이라고 꼽는 응답이 58.2%로 가장 많았다. 이어 '빈곤층'이라 답한 응답이 23.8%로 4명 중 1명꼴로 높게 나타났다. '중산층'을 꼽은 응답은 11.3%에 그쳤으며, '부유층(1.1%)'이라 답한 응답은 '극빈층(5.6%)'을 꼽는 응답보다도 낮았다.

응답자들은 자신이 현재 부자가 될 수 없는 가장 큰 장애물(복수응답)로 '낮은 연봉(37.4%)'을 꼽았다. 이어 '아무리 아껴 써도 돈이 모일 수 없는 경제적 여건(34.4%)'과 '경제적 지원을 기대할 수 없는 가정형편, 배경(34.3%)' 순이었다. '학자금 대출, 전세자금 대출 등 빚으로 시작한 출발선(26.1%)'과 '남들보다 뒤늦은 취업(23.9%)'도 5위 안에 꼽혔다.

'높은 물가, 낮은 금리 등 불안한 경제상황(20.9%)', '재산을 불릴 기초자금의 부족(20.5%)', '재테크, 부동산 등 경제분야에 대한 지식 부족(18.7%)', '수입보다 헤픈 씀씀이(14.7%)', '오로지 연봉뿐인 수입(13.5%)' 등도 주요 이유가 됐다.

부자가 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에 대해서는 '나면서부터 금수저, 조상이나 부모에게 재산을 물려 받는다'가 37.5%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로또 당첨 등 큰 행운이 따라야 한다(11.6%)'가 2위였다.

'주식, 재태크에 관심을 가지고 투자를 통해 부를 모은다(11.1%)', '건물주, 집테크, 갭투자 등 부동산을 통해 큰 돈을 만진다(9.6%)', '창업, 자기 사업을 통해 큰 돈을 만진다(8.4%)' 등 큰 돈이 다시 돈을 부른다는 인식도 컸다.

반면 '작은 돈부터 꾸준히 모아야 한다(10.0%)', '열심히 일해서 연봉을 많이 받는다(4.9%)'는 응답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다시 태어난다(5.7%)'는 의견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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