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3 (목)

[e글중심] 유튜버의 허위 '내돈내산'은 사기 아닌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중앙일보

한혜연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 '슈스스TV'에 사과 영상을 게재했다. [유튜브 캡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구독자 470만을 보유한 인기 유튜버 ‘문복희’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광고 미표기를 사과했습니다. 그는 “유튜브를 시작하고 광고를 표시함에 있어서 정직하게 행동하지 않은 부분이 있다”며 “확실하게 광고임을 밝히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간과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돈에 눈이 멀어 구독자들을 우롱한 것 아니냐고 비판합니다. “음식 먹방이 아니고 돈 먹방이었네.” “광고로 돈 벌고 조회 수로 돈 벌고. 구독자들을 개돼지들이라고 생각하니 그러지 않았겠나 하는 생각이네요.” “무지해서? 몰랐다고? 과연 진짜 그럴까요? 블로그에 어떤 제품 리뷰를 봐도 광고 협찬으로 진행했다고 하면 그만큼 그 리뷰에 믿음도 떨어지고 그런 거 다들 알지 않나요?”

최근 한혜연, 강민경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협찬받은 상품을 본인이 직접 구매해 사용한 것처럼 영상을 올려 뭇매를 맞았습니다. “거짓말이며 기만 아님? 연예인은 공인은 아니지만, 공적인 성격을 띤다고 들었습니다. 근데 그걸 이용해서 자기 유튜브 채널 키우고 디스패치에 걸리니깐 그제야 해명하고 안 걸렸으면 지금까지도 자기 돈으로 산 것처럼 했다는 거 아님.” “내돈내산, 나 돈 많이 들여 샀어, 여긴 광고 없는 청정지역이라고 자기 입으로 광고 없이 자기 돈 들여서 샀다고 한 얘기도 일부 영상 광고 표기 누락이라고요?” “대놓고 내돈내산이라면서 사기꾼이랑 다른 게 뭔지.”

그러나 유튜브 같은 개인 채널에 대한 광고 게재 및 처벌 기준이 명확히 정립되지 않아 이들을 사기죄로 처벌할 방법은 없습니다. “근데 그럼 과대광고, 허위광고는 왜 잡는 거? 그것도 거짓말로 소비시키기 때문에 잡는 거 아니었어?” “거짓말로 대중들 속이고 한탕 거하게 뽑아먹는 거 정치판에서 배운 건지는 모르겠는데 절대 가벼운 문제 아니다.” “저런 사기꾼 같은 것들 안 봐줘야 한다.” “처벌해야 한다. 주가조작이랑 다를 게 뭐 있냐? 조장하는 거지.” “유료 광고 포함 문구가 필수로 들어가는 법이 바뀌지 않았다면 구독자들 계속 조롱하고 무시했다는 생각밖에 안 드네요.” e글중심이 네티즌의 다양한 생각을 모았습니다.

* e글중심(衆心)은 '인터넷 대중의 마음을 읽는다'는 뜻을 담았습니다.

* 커뮤니티 글 제목을 클릭하시면 원문을 볼 수 있습니다.

* 반말과 비속어가 있더라도 원문에 충실하기 위해 그대로 인용합니다.

* 어제의 e글중심 ▷ 방귀 뀐 택시 승객 중상 ... “기사가 흉기를 왜 가지고 다니나?”

■ #네이버



무지해서? 몰랐다고?

"과연 진짜 그럴까요? 블로그에 어떤 제품 리뷰를 봐도 광고 협찬으로 진행했다고 하면 그만큼 그 리뷰에 믿음도 떨어지고 그런 거 다들 알지 않나요?"

ID 'song****'

■ #인스티즈



댓글이나 더 보기에 써놓는 것도

"사실은 부정행위지. 영상만 본 사람은 모르잖아."

ID '익인5'

■ #클리앙



대놓고 내돈내산이라고 하면서

"사기꾼이랑 다른게 뭔지."

ID '비읍'

■ #네이버



유료 광고 포함 문구가 필수로

"들어가는 법이 바뀌지 않았다면 구독자들 계속 조롱하고 무시했다는 생각밖에 안 드네요."

ID 'minj****'

■ #네이버



근데 그럼 과대광고, 허위광고는

"왜 잡는 거? 그것도 거짓말로 소비시키기 때문에 잡는 거 아니었어?"

ID 'djqf****'

■ #인스티즈



광고를 달면 그 유튜버의 이미지가

"그렇게 변하기 때문에 광고 언급 없이 광고 진행을 많이 한다더라고. 그래서 유튜버 광고 단가가 비싼 편이래. 또 유료 광고라고 노출되면 꺼려 하는 시청자들도 많기 때문에 그렇대."

ID '익인12'

이소현 인턴기자
■ 지금 커뮤니티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는 이슈들입니다. 제목을 클릭하면 원글로 이동합니다.



커뮤니티 HOT 이슈는...

1. 보배드림 〈침묵 깬 윤석열〉

2. 클리앙 〈양발운전 종결하고 싶네요〉



3. 에펨코리아 〈유튜브 논란 특징〉







4. 오늘의유머 〈시말서 내용을 서장님이 믿지 않는다〉

5. 뽐뿌 〈임은정 검사 페북〉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이슈를 쉽게 정리해주는 '썰리'

ⓒ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