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 멎은 정동길. 붉은 꽃잎이 빗방울을 머금고 있다. /강윤중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연일 퍼붓던 폭우가 잠시 멈췄습니다. 얇은 구름 사이로 언뜻 해가 보였습니다. 4일 우산 대신 카메라를 들고 정동길을 걸었습니다.
오랜만에 느긋한 걸음으로 ‘식후’ 산책을 즐기는 직장인들로 길은 붐볐습니다.
거센 비에 씻겨 말갛게 모습을 드러낸 꽃나무들이 길가에서 반짝였습니다.
강윤중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강윤중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빨갛고 노란 꽃잎과 무르익은 초록의 이파리 위에는 미처 털어내지 못한 빗방울이 매달렸습니다.
조금 전 본 ‘반짝임’의 정체가 비에 씻긴 꽃이파리였는지, 빗방울이었는지 분간 할 수가 없습니다.
강윤중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강윤중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강윤중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강윤중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지긋지긋한 코로나19와 길어지는 장마에도 꽃나무들은 색과 모양으로 깊어지고, 저마다의 속도로 다음 계절을 향하고 있었습니다.
곧 ‘입추’(7일)입니다.
강윤중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강윤중 기자 yaja@kyunghyang.com
▶ 장도리 | 그림마당 보기
▶ 경향 유튜브 구독▶ 경향 페이스북 구독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