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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8 (토)

고려대, 음식물쓰레기 활용 이산화탄소 흡착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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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분뇨·음식물쓰레기로 이산화탄소 흡착제 대량 생산

이기봉·옥용식 교수 연구성과…폐자원 이용한 원천기술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국내 연구진이 음식물쓰레기나 가축분뇨에서 이산화탄소 흡착제를 대량 생산해 내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데일리

왼쪽부터 제1저자 파바니·최승완 박사과정생, 교신저자 이기봉·옥용식 교수(사진=고려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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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는 이기봉 화공생명공학과 교수팀과 옥용식 환경생태공학부 교수팀이 이러한 연구성과를 거뒀다고 4일 밝혔다.

연구진은 음식물쓰레기나 가축분뇨에서 고효율의 이산화탄소 흡착제를 생산해 내는 기술을 개발했다. 폐자원에 가스화 공정을 적용, 이 과정에서 발생한 탄소 기반 신소재(바이오차)를 이용한 기술이다.

바이오차는 폐자원 열분해로 얻을 수 있는 토양 유기물과 비슷한 고탄소 물질이다. 기후변화 저감, 폐기물 관리, 환경 정화, 에너지 생산 등이 가능한 신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진은 가축분뇨의 부산물에서 발생한 바이오차를 이용, 물리화학적 활성화 단계를 거쳐 이탄화탄소 흡착제 성능을 확인했다.

확인 결과 99% 이상의 이산화탄소가 제거됐으며 연구진은 해당 기술을 ‘바이오차를 이용한 이산화탄소 흡착제 및 제조방법’이란 이름으로 특허를 출원했다. 고려대 관계자는 “관련 공정 기술에 대해서도 추가적 특허 출원을 진행 중에 있어 기술 상용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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