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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네이버, 중소상인을 위한 금융을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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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최인혁 네이버파이낸셜 대표는 지난달 28일 “앞으로 네이버파이낸셜은 SME(소상공인)이 자금 걱정없이 사업에만 집중해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히겠다”고 밝혔다. 네이버파이낸셜의 사업방향이 ‘SME를 위한 금융’이라는 선언이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이날 기존 금융권과는 차별화되는 대안 신용평가시스템(ACSS)를 포함해 SME대출, 빠른 정산 등 네이버파이낸셜 서비스를 공개했다. 네이버파이낸셜의 SME에 대한 금융 지원이 시작되면, 창업부터 교육, 기술 및 데이터 지원, 자금 융통을 통한 사업 성장까지 네이버의 SME 지원 인프라 구축을 완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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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혁 네이버파이낸셜 대표가 지난달 28일 ‘네이버파이낸셜의 사업방향은 SME(중소상공인) 금융이 될 것’이라고 발혔다. 네이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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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과 데이터로 창업과 성장 지원

네이버는 SME가 온라인 창업을 쉽게 할 수 있는 플랫폼인 스마트스토어를 선보여 온라인 비즈니스 창업을 지원해 왔다. 기존 오픈마켓 대비 낮은 수수료로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스마트스토어는 SME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디지털 전환의 주요 플랫폼으로 활용되고 있다. 2018년 월 평균 1만5000개 수준이던 스마트스토어 개설 수는 2020년 4월은 3만5000개로 늘었다. 특히 코로나19나 극성을 부린 지난 3월에는 전달 대비 34%나 증가한 3만7000개 스마트스스토어가 생성됐다. 이런 지원방안을 통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통한 사업 성공사례는 점차 확대되고 있다. 2019년 7월부터 2020년 6월까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연매출 1억 원 이상을 달성한 SME들은 지난 동기 대비 40% 증가한 2만6000명을 돌파했다.

창업 지원 뿐 아니라, 사업의 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도 이뤄지고 있다. 네이버는 파트너스퀘어를 통해 온라인 비즈니스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한 다양한 교육을 진행한다. 사업 데이터 분석 툴인 비즈어드바이저를 제공하고, 창업 후 1년 동안 수수료를 무료로 지원하는 ‘스타트 제로 수수료 프로그램’, 한달 동안 검색광고를 무료로 집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창업부터 사업 분석, 마케팅, 성장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의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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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네이버


■네이버, 소상공인 지원 ‘금융으로 완성’

네이버가 기술, 데이터, 수수료 정책 등을 통해 SME들의 창업과 사업 성장을 지원해왔지만, 이들에 대한 사업자금 융통은 비금융사인 네이버가 진행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러한 공백은 네이버파이낸셜을 통해 채울 수 있게 됐다.

금융지원의 방법은 두 가지로 압축된다. 네이버파이낸셜 자체 신용평가 기준인 대안 신용평가시스템(ACSS)으로 자금을 융통의 기회를 넓히고, 정산기일을 단축시켜 현금 회전을 더욱 빠르게 하겠다는 것이다.

우선 자금 융통의 핵심은 ACSS다. 네이버파이낸셜의 ACSS를 도입해 시뮬레이션한 결과, 1등급의 최저 금리로 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대상이 기존 CB의 32%에서 57%까지 약 2배로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다 많은 SME들이 사업자금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실제로 온라인 창업을 진행하는 SME 중 67%가 20·30대로, 이들의 대부분은 금융 이력이 부족한 씬파일러로 분류돼, 제대로 신용 평가를 받을 수 없었다.

이와 함께 사업자금 대출 뿐 아니라 사용자 구매 후 정산기일을 최대한 앞당겨 현금회전 속도를 높인다.

네이버파이낸셜은 배송완료 후 정산으로 구조를 변경하며 정산기일을 5.4일까지 획기적으로 앞당길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온라인 쇼핑에서 사용자들이 구매 후, 사업자들에게 대금이 정산되기까지 약 10~11일 가량이 소요되는 것에 비하면 절반에도 미치지 않는다.

최인혁 네이버파이낸셜 대표는 “네이버파이낸셜로 스마트스토어 기반의 창업부터 파트너스퀘어에서의 교육, 비즈어드바이저 등과 같은 다양한 기술 및 데이터 지원 그리고 자금 융통까지 SME의 창업과 성장을 위한 네이버의 지원 인프라가 완성됐다”고 말했다.

김경은 기자 jjj@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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