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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 (금)

올 상반기 두부 수출 4배 급증…미국 수출물량 75%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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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대두 수출용 신규배정…코로나19로 건강식 인기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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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올 상반기 두부 수출물량이 지난해 동기대비 약 4배나 급증했다.

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올들어 6월까지 두부의 수출물량은 3306톤으로 전년동기(838톤)에 비해 4배나 늘었다. 수출금액은 506만달러로 전년동기(170만달러) 대비 약 3배 증가했다.

두부는 샐러드용과 토핑용 등으로 해외수요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면역력 향상 등 기능성식품에 대한 관심이 대폭 커지면서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한 두부가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전체 두부 수출물량 중 75%가 미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aT는 “올해 최초로 정부에서 수입대두 물량 중 5000톤을 수출용으로 별도 배정한 후 수입대두를 원료로 한 두부류의 수출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두류식품 수출을 원하는 업체는 aT에서 양허관세 추천을 받아 5%의 저율관세로 대두를 수입한 후, 수입한 대두를 원료로 두부나 장류 등을 만들어 해외로 재수출하게 된다.

aT는 두부 수출이 늘어난 요인은 관련 식품업계가 전 세계 식품시장에서의 기능성식품과 식물성 단백질 수요급증 등 시장동향을 면밀하게 파악해 수입대두를 활용한 해외수출에 적극 나선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이기우 aT 수급이사는 “최근 코로나 19로 인해 두부와 같은 건강식품이 크게 주목을 받고 있다”며 “해외시장 소비트렌드에 맞춰 수출 농식품 품목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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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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