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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대전, 세계 50대 국제회의 도시 자리매김…국제협회연합 통계서 43위 [대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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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대전이 전 세계 50대 국제회의 도시에 이름을 올렸다.

대전마케팅공사는 국제협회연합(UIA)이 최근 발간한 ‘2019 국제회의 통계보고서’에서 대전이 전 세계 국제회의 개최 도시 가운데 43위에 올랐다고 4일 밝혔다.

국제협회연합은 세계적인 학회와 협회, 비영리단체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1907년 설립된 비정부 국제기구로 벨기에 브뤼셀에 본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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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컨벤션센터 전경. 대전마케팅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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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는 매년 7만2000여개 국제기구와 비영리단체 등에서 주최하는 회의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 보고서를 발간한다.

이 보고서는 국제컨벤션협회(ICCA)가 발표하는 국제회의 통계보고서와 더불어 가장 많이 인용되는 컨벤션 데이터다.

2019년 통계보고서를 보면 대전은 지난해 국제협회연합에서 인정하는 국제회의 기준 중에서 A타입(국제기구가 주최·후원하는 회의)에 해당하는 국제회의를 34차례 개최했다.

국내 단체나 국제기구의 국내 지부가 주최하는 회의 중 회의기간이 3일 이상이고 참가자 수가 300명 이상인 B타입 행사도 8건 있었다.

전체적으로 협회에서 인정하는 국제회의 개최 건수가 2018년 보다 28건 늘어난 42건으로 집계돼 108위였던 세계 도시 순위가 43위로 65계단 상승했다.

대전은 현재 연면적 4만9754㎡ 규모(지하2층·지상3층)의 국제전시컨벤션센터를 건립 중이다.

2022년 140여개국 1000여개 도시 정상들이 참여하는 세계지방정부연합 총회도 개최할 예정이어서 향후 국제회의 도시로서의 위상이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최철규 대전마케팅공사 사장은 “이번 통계에서 국제회의 개최 건수와 세계 순위를 크게 끌어올려 국제적인 컨벤션 도시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맞는 컨벤션 도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투자도 적극적으로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종섭 기자 noma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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